나마디 조엘진, 문체부장관기 육상 3관왕 ‘특급 질주’

황선학 기자 2023. 8. 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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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부 100m 부별新·400mR 1위 이어 200m도 대회기록 우승
남초부 영동초 박윤승도 100m·400mR·200m 차례로 석권 ‘V3’
19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4회 전국시·도육상대회 남고부 100m에서 부별 최고기록을 수립한 나마디 조엘진이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후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육상의 ‘새 희망’ 나마디 조엘진(김포제일공고)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4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남자 고등부서 3관왕에 오르며 2년 만의 종합우승 탈환에 나선 경기도선수단에 힘을 실어주었다.

조근형 코치의 지도를 받는 청소년 국가대표 나마디 조엘진은 20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 주경기장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자 고등부 200m 결승서 21초15의 대회신기록(종전 21초34)으로 배건율(전남체고·21초41)과 박상우(경기체고·21초77)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나마디 조엘진은 전날 100m 결승서 10초36을 기록, 남자 고등부 최고기록(종전 10초38)을 5년 만에 0.02초 앞당기며 우승하고, 경기선발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400m 계주(41초02) 금메달 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나마디 조엘진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 선수로 지난해 쿠웨이트 아시아청소년육상선수권대회 100m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100m 한국기록 보유자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의 뒤를 이을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남자 초등부 200m 결승서는 박윤승(수원 영동초)이 25초25의 기록으로 최선우(성남 중탑초·25초87)와 김윤규(충남 서천초·26초52)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 전날 100m(12초25)와 400m 계주(48초95) 1위에 이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초등부 멀리뛰기서는 장순민(파주 금향초)이 2차 시기서 5m15를 뛰어 배성현(전남 신대초·4m79)과 박준우(울산 남외초·4m76)를 꺾고 추계 초등학교육상대회(8월)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오르면서 전날 400m 계주 금메달에 포함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 고등부 1천500m 결승서는 손현준(경기체고)이 4분10초57로 김성훈(경북 영동고·4분11초42)과 윤지수(서울 양정고·4분11초95)에 앞서 우승했고, 남자 중등부 장대높이뛰기 이민찬(경기체중)은 4m20을 뛰어넘어 이수호(3m60)와 이명지(이상 대전 송촌중·3m40)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중부 5종의 한인규(경기체중)는 3천363점으로 김재곤(인천 동방중·3천54점)에 앞서 우승했으며, 같은 종목 여중부서는 엄채은(인천 가좌여중)이 2천799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중부 1천600m 계주서는 인천선발이 3분24초27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여고 같은 종목서는 경기선발이 4분09초86을 기록하며 정상을 달렸다.

이 밖에 남자 고등부 5천m 경보 김예훈(경기체고)과 창던지기 엄재민(인천체고)은 각각 23분36초30, 61m07로 나란히 준우승했으며, 여자 고등부 세단뛰기서는 김나영(인천체고)이 11m19를 뛰어 장성이(경북체고·12m65)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남고 1천600m 계주서는 경기선발이 3분16초66으로 2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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