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 韓 유일 결승行…타이푼 니코스 다오반리와 우승컵 놓고 격돌[월드3쿠션서바이벌]
B조 1~2위 다오반리 니코스
야스퍼스 자네티 트란 조치연 각조 3~4위 ‘고배’
결승전 오늘(20일) 저녁 8시…총상금 2억8000만원
20일 저녁 서울 잠실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월드3쿠션서바이벌2023’ 준결승전 경기가 종료됐다. 이 결과, 각각 A조와 B조 1~2위를 차지한 타이푼 타스데미르와 김준태, 다오반리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가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조치연을 비롯, 세계 톱랭커들인 딕 야스퍼스, 마르코 자네티, 트란퀴엣치엔은 각조 3~4위로 탈락했다.
김준태는 A조 2위로 결승에 올랐다. 김준태는 출발부터 좋았다. 초반 2이닝 동안에만 21점을 획득해 48점으로 2위 타이푼(28점)과 20점 차 조1위를 달렸다. 김준태는 이후에도 꾸준히 점수를 쌓아나가다 마지막 8이닝 째 하이런7점을 터뜨려 73점으로 압도적인 조1위로 전반을 마감했다. 조치연(33점)은 2위를 기록했고, 3~4위는 자네티(9점)와 타이푼(5점)이었다.
후반전엔 경기 판도가 완전히 뒤집혔다. 1이닝 째엔 조치연이 하이런8점을 쳐 24점을 획득, 87점으로 2위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2이닝 째 타이푼이 하이런15점을 몰아치며 70점까지 치고 올라가 단숨에 조치연과 공동2위가 됐다. 타이푼은 3~4이닝 동안에도 18점을 보태 김준태(65점)를 제치고 73점 1위로 올라섰고, 조치연(57점)은 3위로 밀렸다. 4위는 자네티(45점).
5이닝 째엔 타이푼이 공타에 그친 동안 김준태가 9점을 추가 73점을 만들며, 타이푼(69점)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6이닝 째엔 자네티와 조치연이 모두 공타한 가운데 김준태가 3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타이푼이 6점을 보태 타이푼과 김준태는 나란히 74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타이푼이 하이런(15점-7점)에 앞서며 1위를 차지했고, 김준태는 2위에 올랐다. 조치연(50점)과 자네티(42점)가 3~4위였다.
B조에선 선발전을 거친 베트남의 다오반리(81점)가 1위, 니코스가 2위로 결승에 올랐다. 반면 ‘베트남 강호’ 트란과 ‘세계1위’ 야스퍼스는 3~4위로 고배를 마셨다.
전반전에선 다오반리가 거듭 선전한 가운데 69점 1위를 차지했고, 트란이 35점 2위에 올랐다. 3~4위는 야스퍼스(29점)와 니코스(17점).
후반전에 1위가 멀찍이 달아난 가운데 2위 싸움이 치열했다. 7이닝까지 다오반리(98점)가 1위인 가운데 야스퍼스와 니코스가 62점 공동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8이닝 째 야스퍼스가 공타한 사이 니코스가 12점을 추가해 67점 단독2위로 올라섰다. 야스퍼스는 마지막 9이닝 째에도 무득점에 그쳐 45점 조4위가 됐고, 트란(49점)이 3위였다.
한편 국내팬들에게는 낯선 다오반리는 베트남 랭킹 5위(세계 124위)의 강호로 그 동안 3쿠션월드컵에서 32강에 3번 진출한 바 있다. 특히 베트남 국내대회에선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우승한 실력파 선수로 알려졌다.
김준태 타이푼 니코스 다오반리 결승전은 오늘(20일) 저녁 8시에 열린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2억8000만원으로, 우상자는 5만달러(6400만원)를 받는다.
‘월드3쿠션서바이벌 2023’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딜라이브 154번, 지니티비 129번, Btv 234번, U+tv 120번, 서경방송 256번)에서도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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