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발판이 된 임병욱의 투런포…"프랜차이즈 선수, 건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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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임병욱의 2점 홈런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병욱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3득점을 기록,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임병욱은 롯데 선발 박세웅의 123㎞ 커브를 통타해 추격의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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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넥센 1차 지명 입단 후 7시즌째 활약 중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임병욱의 2점 홈런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병욱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3득점을 기록,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임병욱의 대포가 적재적소에 터졌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임병욱은 롯데 선발 박세웅의 123㎞ 커브를 통타해 추격의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시즌 5호 홈런.
경기 후 임병욱은 홈런에 대해 "기분이 좋았는데 아직 역전한 상황이 아니었다. 경기에 더 집중하려는 마음이 있었다"며 "2군에서 코치님들과 얘기하며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를 좁혀서 치는 연습을 했다. 가운데로 온 커브가 걸려서 넘어갔다. 오랜만에 홈런을 쳤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에 전역한 임병욱은 2020년 이후 3시즌 만에 1군 무대를 누비고 있다. 임병욱은 "내 위치가 달라졌다. 어린 시절이 가고 나이가 들었다. 데뷔 10년 차가 됐고 후배들도 많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2014년 1차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임병욱은 공·수·주 모두 능한 5툴 플레이어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입단 후 수많은 부상에 시달리는 등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2018년(134경기 타율 0.293)을 제외하면 뚜렷한 성과를 낸 시즌이 없다.
올해는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5홈런 29타점 성적을 거뒀다. 임병욱은 8월 들어 4할 타율을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임병욱은 "항상 플레이할 때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팀에 다른 팀에서 온 선수들도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 남아있는 프랜차이즈 선수가 건재하다는 느낌을 준 것 같다"며 "타격감이 괜찮다. 경기에 나갈 때마다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회 수비에서 좋지 않은 플레이가 나왔는데 집념이라고 할 수 있다. 공을 잡기 위한 의욕이 앞서서 그런 플레이가 나왔지만, 팬분들께서 최선을 다한 플레이라고 보셨다면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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