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마카롱=문희경 "랩 경연프로 출연, 중2딸 '개나 소나 한다'고"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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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문희경이 랩 경연프로그램 후일담을 전했다.
앞서 문희경은 1987년 MBC '강변가요제' 대상은 물론, 샹송 경연대회에서 대상까지 수상한 실력자다.
문희경은 "지금 생각해 보면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좋은 추억을 가졌다"며 "근데 당시 제 딸이 중2였는데 '엄마가 무슨 랩이냐. 개나소나 랩하냐. 하지 마라. 창피하다'고 했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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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복면가왕' 문희경이 랩 경연프로그램 후일담을 전했다.
20일 저녁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06대 가왕 자리를 두고 2연승 가왕 1급 특수요원과 4인의 복면 가수들이 경쟁을 펼쳤다.
이날 2라운드에서 가면을 벗은 마카롱의 정체는 문희경이었다. 문희경은 "8년 전에 '사모님은 쇼핑 중'으로 출연했다. 제 꿈은 원래 가수였는데 가수 생활이 여의치 않아 포기하고 배우 생활을 하면서 다시는 노래를 안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문희경은 1987년 MBC '강변가요제' 대상은 물론, 샹송 경연대회에서 대상까지 수상한 실력자다. 다만 문희경은 "대상을 두 번 받아서 자만심이 커졌다. 내 꿈이 너무 쉽게 이뤄졌었다. 근데 가수 활동하고 연결이 잘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포기했던 꿈이 언젠가 기회가 돼서 다시 주어지더라. '복면가왕'을 시작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문희경은 앞서 '힙합의 민족'으로 랩까지 도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희경은 "당시에 래퍼들하고 컬래버를 굉장히 하고 싶었다. 젊은 친구들의 관심사, 트렌드를 알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문희경은 "지금 생각해 보면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좋은 추억을 가졌다"며 "근데 당시 제 딸이 중2였는데 '엄마가 무슨 랩이냐. 개나소나 랩하냐. 하지 마라. 창피하다'고 했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후 문희경은 그룹 위너 송민호와 함께 컬래버 곡을 발매했고, 덕분에 딸과 딸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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