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시간이었다"…우주소녀 수빈, 첫 뮤지컬 성공적 마무리 "응원해준 '우정'과 관객분들 감사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우주소녀(WJSN) 멤버 수빈이 첫 뮤지컬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수빈은 전날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무대를 끝으로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공연을 마무리했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국공립 유일 뮤지컬 단체인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레퍼토리 작품이다. 일제강점기에 희망을 찾아 포와(하와이)로 떠난 식민지 사람들이 낯선 땅에서 서로를 보듬고 의지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낸 가슴 뭉클한 인생 역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극 중 수빈은 무당의 손녀로 태어났지만 무당 팔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송화' 역을 연기했다. 뮤지컬 첫 도전임에도 수빈은 섬세한 연기와 깊이 있는 감정선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뮤지컬 신예로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수빈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이라는 좋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첫 작품이라서 긴장도 되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함께 출연해 주시는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의 도움 덕분에 마지막 공연까지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빈은 "저의 첫 뮤지컬 도전을 응원해 준 우정(공식 팬클럽명)을 비롯해 관객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또 찾아 뵙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주소녀의 보컬 중심축으로 꼽히는 수빈은 그룹과 유닛 활동뿐 아니라 SBS 드라마 '훈남정음' OST를 가창,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MC, TV조선 '귀염뽕짝 원정대' 고정 출연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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