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유럽 감동시킨 한국 최초의 문화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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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에서 삼성은 명실상부한 명품 브랜드의 위상을 가졌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기업들과 명품 브랜드가 즐비한 유럽 시장에서 삼성이 어떻게 당당히 명품의 대열에 올라서게 되었는지, 그 도전의 길을 소개하는 책이다.
전 삼성전자 부사장인 저자는 유럽 각국의 특정한 '문화 코드'에 초점을 맞춰 기발하고 획기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데서 그 요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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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필 지음/ 아트레이크 펴냄
유럽 시장에서 삼성은 명실상부한 명품 브랜드의 위상을 가졌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기업들과 명품 브랜드가 즐비한 유럽 시장에서 삼성이 어떻게 당당히 명품의 대열에 올라서게 되었는지, 그 도전의 길을 소개하는 책이다. 전 삼성전자 부사장인 저자는 유럽 각국의 특정한 '문화 코드'에 초점을 맞춰 기발하고 획기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데서 그 요인을 찾는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영국 법인장, 프랑스 법인장, 그리고 유럽총괄 사장을 역임하며 저자는 유럽 시장 곳곳에 삼성의 DNA를 전파하며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유럽 각국은 나름의 문화적 전통이 강한 편이고, 예술과 스포츠, 미식 문화 등 각국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대상도 저마다 다르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 즉 '패션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하고 마케팅에 적절히 접목시켜 강력한 유대감을 구축하는 것이 바로 문화 마케팅이다. 그 대표적인 경우로, 삼성의 영국 법인은 영국인이 열광하는 축구에 주목해 첼시 FC 후원 사업을 벌였고, 프랑스 법인은 프랑스인이 열광하는 음식에 초점을 맞춰 미슐랭 3스타와 더불어 '쿡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 외에도 유럽 왕실의 공식 인증인 로열 워런트를 획득하고, 초명품 브랜드만 입점 가능한 런던의 해러즈 백화점에 전용 매장을 오픈했으며, 유럽의 백만장자 커뮤니티가 모여 있는 프랑스 남부에서 요트 쇼 참가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입지를 구축해나갔다.
아울러 해당 국가의 오피니언 리더와 시민단체, 정책 입안자 등과의 꾸준한 네트워크 구축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약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이라면 폭넓은 시각, 색다른 인사이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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