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앞두고 찜통더위…모레부터 사흘간 전국 비
[뉴스리뷰]
[앵커]
내일도 대부분 지역에서 찌는 듯한 폭염이 나타나겠지만 모레부터 주 중반까지 전국에 길게 비가 이어집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다소 많은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무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이 물러간다는 절기 '처서'가 코앞이지만 폭염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경기 양평의 기온이 36.2도, 경남 양산 35.1도까지 오르는 등 한여름 못지않게 뜨거웠습니다.
내일(21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낮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겠습니다.
하지만 모레(22일)부터는 전국에 길게 비가 이어집니다.
북쪽 저기압이 끌어내리는 대륙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충돌하면서 한반도 상공에 큰 비구름대가 만들어질 전망입니다.
<최정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22일부터 24일까지 우리나라는 기압골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상됩니다."
아직 변동성이 커 자세한 강수량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일부 수치모델에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진강과 한탄강 등 접경 부근에 큰 비가 예상되는데, 댐 방류 등으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8월 하순에 내리는 비는 종종 선선한 바람을 몰고 오기도 하는데, 이번 비로는 더위가 가시지 않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다시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확장하면서, 올해는 8월 하순에도 늦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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