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6호 홈런 터뜨린 김하성…'20-20' 달성까지 4방 남았다

조보경 기자 2023. 8. 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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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 빠르고 수비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홈런까지 잘 칠줄은 몰랐습니다. 미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오늘(20일) 16번째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홈런 4개만 더 치면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처음으로 20-20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들어선 첫 타석.

[하성 킴! 하성 킴!]

김하성이 친 공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갑니다.

상대 투수의 안쪽 빠른 공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일 이후 17일 만입니다.

두 손을 번쩍 들며 홈으로 들어온 김하성은 동료선수와도 기쁨을 나눴습니다.

이미 도루 27개를 기록 중인 김하성은 앞으로 홈런 4개를 보태면 '20-20' 클럽에 가입합니다.

'20-20' 클럽은 장타력과 빠른 발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록입니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 '20-20'을 달성한 선수는 추신수와 오타니 쇼헤이 뿐입니다.

김하성이 20-20 클럽에 가입한다면, 내야수로서는 아시아 최초입니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후 타석과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두 경기 모두 져 가을 야구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습니다.

7회 투아웃 1, 2루에서 왼쪽 펜스 상단을 직접 때리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습니다.

팀은 미네소타에 7대 4 역전승을 거둬 연패를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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