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맨유 꺾은 토트넘…투혼 끌어낸 '캡틴 손'
[앵커]
손흥민의 토트넘이 3년 만에 맨유를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동료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헌신적인 경기를 펼치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팀에 첫 승리를 안겨줬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토트넘은 전반전 여러차례 만든 기회에도 득점을 올리진 못했습니다.
전반 30분, 손흥민의 정확한 패스가 동료 선수에게 전달됐지만, 두번의 슈팅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전반 40분엔 한차례 슈팅과 이어진 크로스 모두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습니다.
결정적 기회는 후반전에 찾아왔습니다.
매서운 공격을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4분,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골대로 달려가던 사르가 수비에 맞고 굴절된 공을 득점으로 연결시켰습니다.
이어서 후반 38분에 나온 맨유의 자책골로 2대 0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토트넘이 손흥민 주장 체제로 꾸려진 뒤 얻은 첫 승리입니다.
[손흥민/토트넘 : 모든 선수들이 시작부터 끝까지 거의 100분 동안 최선을 다했고 매우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서 기분이 좋습니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총 4번의 기회 창출을 만들어내며 헌신적인 경기를 보여 찬사를 받았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경험이 많은 손흥민과 메디슨 역시 정말 대단했습니다.]
영국의 한 스포츠 매체도 "왼쪽 측면에서 가진 모든 경험을 활용해 맨유의 수비진을 끌어냈다"며 손흥민을 치켜세웠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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