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장관 감독, "약점 잘 알고 있는 김천, 모든 흐름이 우리에게 기울기를"

김태석 기자 2023. 8. 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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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김천 상무의 강력한 공격력을 거론하며 잘 대처해 승리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천이 워낙 공격력이 좋다. 빠른 선수가 많다 보니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홈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모든 게 우리 쪽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경고 누적인 고태원을 대신해 김현훈이 준비를 잘했다. 기대한다"라고 김천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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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김천 상무의 강력한 공격력을 거론하며 잘 대처해 승리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잠시 후인 20일 저녁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와 대결한다. 승점 34점으로 8위에 랭크된 전남은 플레이오프 순위권인 5위 FC 안양(39점)에 5점 차로 뒤져 있다. 이 경기를 놓치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빠지는 만큼 상대의 전력 여부를 떠나 꼭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는 처지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천이 워낙 공격력이 좋다. 빠른 선수가 많다 보니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홈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모든 게 우리 쪽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경고 누적인 고태원을 대신해 김현훈이 준비를 잘했다. 기대한다"라고 김천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김천전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순위 경쟁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말에 그저 주어진 승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뚜렷하게 5위권을 목표로 두고 있다. 좋은 찬스가 왔을 때 따라가지 못해 아쉬웠다"라고 말한 뒤, "지금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할 때다. 아직 기회가 있다. 김천이 강팀이긴 해도 약점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다. 초반에 실점을 하지 않으면 원하는 흐름으로 갈 것이다. 플레이오프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멀리 보지 않고 오늘 경기에 충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01년생 공격수 박태용에게 이번 시즌 첫 출전 명령을 내렸다. 이 감독은 "백업에서 열심히 했다. 부상 등 여러 상황 때문에 데뷔가 늦어졌다. 이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믿는 부분이 있다. 후반에는 플라나가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의 강력한 공격력에 대응하기 위해 수비적 자세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전략적인 부분이 있겠으나, 우리 팀 전술은 계속 가져갈 생각이다. 상대 측면 공격수를 의식해 변화를 줬다. 안정적으로 수비 대형을 가져가면서 공격적 부분을 배가할 수 있도록 했다. 상대 팀에는 빠르고 득점력이 좋은 선수가 많다. 하지만 내려선다고 해서 실점하지 않는 건 아니다. 홈에서 하는 경기다. 재미있게 승부하겠다"라고 승부욕을 내비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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