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여왕’ 한진선, 이글 2방 앞세워 우승… “정말 운이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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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프로 한진선(26)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2번을 앞세워 우승했다.
20일 한진선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우승 인터뷰에서 한진선은 "정말 힘들게 달려왔다. 오늘 이글을 두 개나 기록하면서 정말 운이 좋은 하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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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프로 한진선(26)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2번을 앞세워 우승했다.
20일 한진선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해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한진선은 두 번째 우승의 기쁨과 함께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으로 한진선은 상금랭킹 14위(3억4980만원)로 뛰었다.
이날 한진선은 7번 홀(파4)에서 147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가며 단숨에 두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한진선은 11번 홀(파5)에서 91m를 남기고 세 번째 샷을 날렸는데 이 역시 홀컵에 들어가며 이글을 기록했다.
5타차 선두로 올라선 한진선은 16번홀(파3)에서 3m 버디를 집어넣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진선은 최종합계 14언더파를 기록했고 공동 2위 마다솜, 이가영, 이소미, 임진희 와는 6타차였다.
우승 인터뷰에서 한진선은 “정말 힘들게 달려왔다. 오늘 이글을 두 개나 기록하면서 정말 운이 좋은 하루”라고 말했다.
이어 “첫 승리를 했을 때도 우승한 것 같지 않고 실감이 안 났는데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고 타이틀 방어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정작 하고 나니 아무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엄마, 아빠는 내색하지 않으셨지만, 주변에서 너무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방송 인터뷰 때도 제대로 감사하다는 말을 못 드렸다.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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