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T1 완파···LCK ‘3연속 우승’ 달성[LCK]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라이벌 T1의 도전을 뿌리치고 LCK 3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젠지는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결승전에서 T1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젠지는 작년 서머와 올해 스프링에 이어 3연속으로 LCK 스플릿에서 우승했다.
젠지는 이날 우승으로 오는 10~11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LCK 1번 시드로 출전하게 됐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롤드컵 진출이다.
플레이오프 시작 이후 무섭게 치고 오른 T1이었지만, ‘국내 최강’ 젠지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스프링 시즌 결승에서 MVP에 오른 18세의 무서운 신예, ‘페이즈’ 김수환이 이번에도 젠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수환은 1~2세트에서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등 에이스 선배들의 도움을 집중으로 받으며 각각 12킬씩을 기록, 국가대표 3인방이 포진한 T1을 압도했다.
3세트에서 30여분까지 다소 밀리던 젠지는 바론 앞에서 펼쳐진 한타 싸움에서의 대승을 바탕으로 밀어붙여 T1을 셧아웃시켰다.
국내 최강을 재확인한 젠지의 목표는 당연히 롤드컵 우승이다. 젠지는 최근 국내에서는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국제 무대에선 단 한번도 결승에 못 오를 정도로 경쟁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 갤럭시를 인수한 이후 2018년 롤드컵에선 8강조차 오르지 못했고, 이후 2020년 8강 그리고 2021~2022년 연속 4강에 머물렀다.
따라서 젠지가 명실상부한 레전드 팀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번 롤드컵 우승이 절실하다.
반면 T1은 지난해 서머부터 시작해 3개 시즌 연속으로 젠지의 벽을 넘지 못하며 또 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T1은 챔피언십 포인트 170점을 확보, 젠지에 이어 LCK 2번 시드로 롤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
한편, 나머지 롤드컵 진출권 2장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한국 지역 대표 선발전은 오는 25~27일 열린다. 두 시즌 연속 3위를 차지한 KT가 25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는다면 2018년에 이어 5년만에 다시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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