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롯데, 키움에 충격의 스윕 패

백창훈 기자 2023. 8. 20. 1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키운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최하위 팀을 상대로 충격의 시즌 4번째 스윕패를 당했다.

롯데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6-7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주말 3연전에서 모두 패해 스윕을 당했다.

롯데는 앞선 2경기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키움전서 6-7로 지며
주말 3연전 충격의 스윕패
박승욱 뼈아픈 실책 저질러
루키 배영빈 3안타로 위안
박세웅과 정보근(오른쪽)이 대화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최근 상승세를 타며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키운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최하위 팀을 상대로 충격의 시즌 4번째 스윕패를 당했다.

롯데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6-7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주말 3연전에서 모두 패해 스윕을 당했다. 롯데는 앞선 2경기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18일 경기는 선발 찰리 반즈의 호투(6이닝 1자책점)에도 어설픈 마운드 운영으로 4-5로 졌고, 19일 경기에서는 작전 실패와 실책 등으로 자멸해 2-5로 패했다.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20일 경기 선발로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내세웠다. 키움전에서 4연패로 고전했던 박세웅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올 시즌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배영빈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가 1군 데뷔전인 그는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에서 안정적인 핸들링과 송구는 물론 공격에서도 2루타를 포함,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깜짝 활약했다. 극심한 부진에 지난 7일 2군으로 내려갔던 한동희는 이날 1군 복귀전을 치렀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롯데는 1회 선취점을 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이정훈을 안치홍이 우전 안타를 쳐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윤동희의 볼넷과 상대 포수의 포일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한동희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2회 2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승욱의 볼넷과 정보근, 배영빈의 연속 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안권수와 김민석이 연속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정훈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박승욱.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3회 첫 실점했다. 박세웅이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정보근의 포일이 나오면서 2루까지 내줬다. 또 김시앙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한 박세웅은 결국 김준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 1점을 추가한 롯데는 곧바로 홈런을 맞아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4회 선두타자 김휘집을 2루수 땅볼로 잘 처리하는가 싶었으나, 박승욱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박세웅은 8번 타자 임병욱에게는 2점 홈런을 내줘 4-3으로 쫓기게 됐다.

이후 양 팀이 좀처럼 득점하지 못한 가운데 롯데가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4-3으로 앞선 7회 롯데의 첫 번째 구원 투수 김상수가 선두타자 김태진을 상대로 평범한 땅볼 타구를 유도했으나 2루수 박승욱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임병욱의 안타와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경기가 뒤집혔다.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투수 구승민은 도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점 차로 벌어졌다.

구승민.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곧바로 반격했다. 8회초 상대 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볼넷을 얻은 정훈이 정보근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왔다. 배영빈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간 롯데는 전준우의 희생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말 구승민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마무리 김원중이 불을 끄기 위해 등판했으나 김동헌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내줘 결국 역전패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