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부터 금융안정 협력까지 3각 연대 [한미일 3국 정상 회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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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정상이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진 단독 3국 정상회의에선 안보 외 경제, 첨단기술 등의 협력·연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한·미·일 3국의 안보 외 경제, 첨단기술에서의 협력이 미치는 영향력이 단순히 한반도 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의로 3국의 협력범위는 대폭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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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캠프 데이비드(미국)·서울=김학재기자】 한·미·일 3국 정상이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진 단독 3국 정상회의에선 안보 외 경제, 첨단기술 등의 협력·연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꾸준히 언급돼왔던 공급망 구축 조치 외에도 국제 통화 안정성을 위해 통화스와프에 버금가는 협력도 하기로 하는 등 경제안정화를 위한 협력에도 공을 들였다. 이 외에도 청년세대를 위한 협력과 여성 권리신장 등 장기적 비전을 겨냥한 협력체계도 가동했다.
한·미·일 정상은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은 안보, 경제, 과학기술 그리고 보건, 여성 이런 모든 문제에 대해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는 것"이라며 "포괄적인 협력의 장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한·미·일 3국의 안보 외 경제, 첨단기술에서의 협력이 미치는 영향력이 단순히 한반도 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의로 3국의 협력범위는 대폭 넓어졌다.
윤 대통령은 "3국 간에 이렇게 포괄적인 협력체계가 가동되면 먼저 공급망 안정 또 금융·외환 시장에 있어서의 안정, 첨단 과학기술의 협력 이런 것들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한 경제적 혜택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미·일 3국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한 것과 관련, 3국 재무장관 간 금융협력 협의체로서 '한·미·일 재무장관회의'가 신설된다. 이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금융의제가 논의될 계획이다.
다만 3국 간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에 대해 최상목 경제수석은 "금융안정 협력에 대한 인식 공유와 의지가 강해 그런 부분들은 저희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협력과 유사시에 강화된 협력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해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현재 한미 간에는 수차례 정상회담에서 외환·금융시장 안정 협력 의지를 확인, 유사시 통화스와프 관련 조치를 하기로 했다. 한일 간에는 지난 6월 8년 만에 상시 통화스와프를 재개했었다.
공급망 협력과 관련, 한·미·일 3국은 중국 등에서 공급망을 인위적으로 조정해 물자와 광물 조달에 위험이 생기지 않도록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을 개발해서 공동운영키로 했다. 즉 일이 생길 때 3국이 상부상조할 수 있는 첫발을 뗀 것이다.
한편 3국은 한·미·일 미래세대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한·미·일 청소년 정상회의도 개최하기로 한 데 이어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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