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가스公, 미래핵심 프로젝트·해외사업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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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을 통한 100년 기업을 선언하고, 미래 핵심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서 촉발된 에너지 전환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수소,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가스 투 파워(GTP) 사업 등 다양한 미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8일 창립 40주년을 맞은 가스공사가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천연가스 공급 소외지역을 발굴하고 배관망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라는게 여론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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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서 해외자원 개발사업도
수소· LNG벙커링·GTP 사업 등
미래 신사업 발굴해 본격 추진
■세계 최대 LNG 저장시설..77개 운영
가스공사의 역할은 천연가스 생산기지와 공급배관망을 건설하고 해외에서 LNG를 도입해 생산기지에서 재기화한 후 도시가스사와 발전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단일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구매력을 기반으로 카타르, 오만, 호주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천연가스를 도입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LNG저장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로, 현재 5개의 생산기지(평택, 인천, 통영, 삼척, 제주)에 총 77기(1216만 ㎘)의 저장탱크를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천연가스 공급 초기 외국에 의존했던 설계기술을 국산화해 핵심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세계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삼척생산기지의 27만㎘ 저장탱크는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의 집약체라고 평가 받는다. 지난 2019년 제주 생산기지 건설로 전국 지자체에 천연가스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가스공사는, 천연가스를 더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당진에 생산기지를 건설중이다.
공사는 특히 해외자원 개발사업에도 참여해 현재 12개국에서 23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지난해 러·우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확보 대란이 발생한 상황에서, 공사는 해외사업을 통해 생산된 천연가스(총 45만t)를 저렴히 확보해 852억원의 도입비를 절감했다. 특히 카타르 Ras Gas, 오만 OLNG 등 LNG 도입연계 사업에서 창출된 배당 1조7000억원을 가스요금 인하 재원으로 반영, 국민 난방비 부담 완화에 힘을 보탰다.
■가스 보급률 94%..100년 기업 목표
공사는 창립 이후 지금까지 천연가스 공급 소외지역을 발굴하고 배관망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229개 지자체 중 216개의 지자체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LNG공급 혜택을 받지 못했던 제주지역에 2020년 천연가스를 공급하면서 전력수급 안정화와 도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 및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40돌을 맞은 가스공사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딜 준비를 하고 있다. 공사의 설립목적인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과 공급에 주력하면서,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위해 해외사업 분야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수소, LNG벙커링, GTP 사업 등은 미래 신사업으로 정해 역량을 집중하고있다. GPT는 LNG 조달과 터미널 및 1.5GW급 발전소 건설, 전력 생산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규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기업으로서 오늘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지난 40년 간 변함없이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국민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국가적 사명을 완수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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