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달 탐사선, 궤도 이탈 후 추락…실패로 끝난 47년 만의 꿈(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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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무인 달 탐사선 루나-25호가 궤도를 이탈한 후 달로 추락해 파괴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국(로스코스모스)는 성명에서 루나-25호가 "예측할 수 없는 궤도로 이동했으며, 달 표면과의 충돌로 인해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1976년 루나 24호 이후 달 탐사를 시도한 적이 없다.
러시아의 루나-25호는 지난달 14일 발사한 인도의 찬드라얀-3호와 달 착륙을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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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앞서 "비정상적 상황" 발생했다고 보고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의 무인 달 탐사선 루나-25호가 궤도를 이탈한 후 달로 추락해 파괴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국(로스코스모스)는 성명에서 루나-25호가 "예측할 수 없는 궤도로 이동했으며, 달 표면과의 충돌로 인해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로스코스모스는 전날(모스크바 시각) 오후 2시10분쯤 관제센터가 우주선을 달 착륙 전 궤도로 이동시키려던 중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스코스모스는 "작업 중 자동 스테이션에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하여 지정된 매개 변수로 기동을 수행할 수 없었다"고 성명을 통해 설명했다.
로스코스모스 소속 전문가들이 상황을 분석 중이라 말했지만, 이후 루나-25호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 하지 않았으며, 결국 궤도를 이탈해 추락했음을 발표했다.
러시아는 1976년 루나 24호 이후 달 탐사를 시도한 적이 없다. 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루나-25호는 애초 21일 달의 남극에 연착륙할 예정이었다.
러시아의 루나-25호는 지난달 14일 발사한 인도의 찬드라얀-3호와 달 착륙을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면서 이번 달 탐사의 실패는 냉전 시기 전성기를 구가했던 러시아의 우주 개발 능력이 쇠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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