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 또 준우승에 머문 T1 "패치에 맞는 챔피언 풀 준비 시간 있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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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에게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한 T1이 챔피언 폭을 넓히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20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T1은 젠지에게 완패해 2019년의 '도장깨기 신화'를 다시 한 번 재현하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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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T1은 젠지에게 완패해 2019년의 '도장깨기 신화'를 다시 한 번 재현하는 데 실패했다.
아래는 임재현 감독대행과 '오너' 문현준이 진행한 패자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결승전 총평을 부탁한다
임재현 감독대행: 오늘 게임 자체가 우리가 생각했던 그림과 다르게 흘러가서 아쉽다. 우리가 부족해서 졌던 것 같다.
'오너' 문현준: 젠지가 우리 생각보다 더 강했다. 플레이부터 다 밀려서 0:3으로 졌다고 생각한다. 롤드컵은 진출했으니 더 큰 무대에서 복수하도록 하겠다.
젠지를 상대로 결승전 3연패다. 이제는 젠지에 대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 같은데
임재현 감독대행: 우리가 다전제를 많이 해오면서 카드가 드러난 것도 있었고,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젠지가 잘했던 것도 있었다. 패치에 맞는 챔피언 풀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면 더 잘 싸워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임재현 감독대행: 메타마다 OP 챔피언들과 쓸 수 있는 조합들이 있다. 그런 조합의 가짓수 자체가 부족해서 지지 않았나 싶다.
임재현 감독대행: 밴픽 회의를 진행하면서 세 챔피언은 밴 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짰다. 젠지 측에서 1세트의 경우 아트록스를 대응할 만한 픽들을 잘 준비했다. 2세트에선 상체보다 바텀 밸류를 높이는 쪽으로 했는데, 그게 잘 풀리지 않았다.
3세트는 1, 2세트보다 할 만 했지만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어떤 장면이 아쉬웠는가
임재현 감독대행: 사실 3세트 같은 경우는 제리를 닫아놓고 하려고 했다. 경기를 진행하면서 바텀 쪽에서 강하게 할 수 있었는데, 초반에 사고가 나는 바람에 리드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아직 롤드컵이 남아있다.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는
임재현 감독대행: 0:3으로 지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하지만 롤드컵도 남아있고, 아시안게임도 나가게 되는 선수들이 있으니 잘 추스리고 우리가 롤드컵에서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오너: 젠지한테만 결승에서 3연패를 했다. 이번 시즌을 통해 배운 점이 많다. 결승에서 지긴 했지만 롤드컵이란 큰 무대가 남아있다. 여기서 좌절한다면 믿고 응원해주신 팬분들도 좌절할 수 있으니, 털고 롤드컵 잘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임재현 감독대행: 최근에 휴가도 없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버텨준 선수들과 코치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오너: 팀원들과 코치님과 감독님이 많은 경기를 치르며 쉴 틈 없이 달려서 여기까지 온 것이 자랑스럽다. 0:3으로 지긴 했지만 오늘을 발판 삼아 더 강해진 T1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사진=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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