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벨트’가 말해준 강렬한 데뷔…롯데 배영빈, ‘치고 달리며’ 3안타 맹활약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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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데뷔전이었다.
결국 올 시즌 육성선수로 프로행에 성공한 대졸 내야수 배영빈(23·롯데자이언츠)이 프로 첫 데뷔 경기에서 3안타 대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렸다.
전준우의 땅볼 때 2루로 뛰던 배영빈의 스타트 타이밍도 좋았고, 다리도 빨라 키움 내야진이 2루를 제쳐두고 1루로 송구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롯데에 배영빈이라는 유격수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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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강렬한 데뷔전이었다.
두 차례 프로 지명에 실패했어도 끈질기게 꿈을 이어갔다. 결국 올 시즌 육성선수로 프로행에 성공한 대졸 내야수 배영빈(23·롯데자이언츠)이 프로 첫 데뷔 경기에서 3안타 대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렸다.
배영빈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만점짜리 활약을 했다.
배영빈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됐다. 그리고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배영빈은 이날 9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퓨처스리그(2군)에서 타율 0.263(171타수 45안타), 2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그는 롯데 내야진이 줄부상을 당하자 긴급하게 콜업됐다.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무언가 해주리라는 기대로 불러올린 선수가 아니었다. 배영빈은 구드럼, 노진혁과 이학주이 피로 누적, 부상 등의 이유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자 공백을 메우고자 경기에 나서게 됐다.
그런데 육성선수가 깜짝 맹활약으로 사령탑의 박수와 미소를 절로 이끌어냈다. 배영빈은 프로 첫 타석이던 2회초 무사 1,2루에서 키움 선발 오상원의 초구 속구를 ‘번트 앤 슬래시’로 깔끔하게 쳐냈다. 순식간에 롯데가 무사 만루 기회를 맞게 됐다.
4회초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담장 맞추는 대형 좌전 2루타를 뽑아내며 롯데가 4-1로 앞서가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2사 1,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데뷔전에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배영빈은 5-6으로 한 점차 지고 있던 8회초 키움 김재웅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롯데는 전준우의 땅볼 때 3루주자 고승민이 홈을 밟아 6-6 동점을 일궈냈다. 전준우의 땅볼 때 2루로 뛰던 배영빈의 스타트 타이밍도 좋았고, 다리도 빨라 키움 내야진이 2루를 제쳐두고 1루로 송구할 수밖에 없었다.
2루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해 들어가다가 배영빈의 허리 벨트가 끊어졌다. 그만큼 간절했고 격렬하게 경기를 치렀다.
삼진을 한 개도 당하지 않은 점도 인상적이었다. 주루 및 타격 센스가 돋보인 데뷔전이었다. 이렇게 롯데에 배영빈이라는 유격수가 등장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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