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목표가 줄상향

이번주(21~25일) 뉴욕증시의 가장 큰 이슈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과 엔비디아 실적이다. 파월 의장은 오는 24일부터 캔자스연방은행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주최하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25일 오전 10시5분(현지시간)으로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이 강력한 긴축 의지를 나타내면서 뉴욕증시는 폭락했다. 올해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확연하게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파월 의장의 발언이 작년만큼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하지만 긴장을 풀 수는 없다. 월가 투자은행 베어드의 투자전략가는 “올해 시장의 강세는 Fed의 금리 인상이 거의 끝나간다는 기대에 기반한다”며 “만약 이 기대가 힘을 잃을 경우 상당히 큰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주에는 뉴욕증시의 인공지능(AI) 최고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5월 엔비디아는 시장의 추정치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했다. 당시 시장의 추정치를 무려 50% 이상 웃돈 매출과 우수한 실적은 엔비디아 주가를 급등시켰을 뿐만 아니라 AI 관련주, 반도체주, 기술주를 동반 상승시키며 글로벌 증시에 훈풍을 불러왔다.

이번주 공개되는 엔비디아 실적에도 시장의 기대가 크다. 월가 분석기관 대부분은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엔비디아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CNBC에 따르면 월가에서 엔비디아에 대해 투자 의견을 개진하는 분석가 51명 중 44명이 ‘강력 매수’ 혹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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