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도매가 두달새 23%↑···한전 적자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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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의 7월 전력 도매가격이 두 달 새 23%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정산 단가는 전력거래 금액을 전력거래량으로 나눈 값으로 한국전력이 전력거래소로부터 전기를 구매하는 도매시장 가격을 의미한다.
문제는 한전이 전력거래소에서 사들이는 도매가가 높아질수록 한전의 전력 구입 단가가 상승하고 이는 한전의 전력 판매 마진율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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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구입단가 오르며 마진율 줄어
4분기 전기요금 인상 결정 주목
전력거래소의 7월 전력 도매가격이 두 달 새 23%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7월 전력거래소 평균 정산 단가는 1킬로와트시당(㎾h) 145.61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들어 전력 도매시장 가격이 가장 낮았던 올 5월(1㎾h당 118원)에 비해 23.4% 오른 것이다. 평균 정산 단가는 전력거래 금액을 전력거래량으로 나눈 값으로 한국전력이 전력거래소로부터 전기를 구매하는 도매시장 가격을 의미한다. 즉 평균 정산 단가가 높을수록 한전의 전력 구입 단가도 높아지게 된다.
문제는 한전이 전력거래소에서 사들이는 도매가가 높아질수록 한전의 전력 구입 단가가 상승하고 이는 한전의 전력 판매 마진율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한전은 올 2분기 또다시 2조 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21년 이후 누적적자는 47조 5000억 원에 이른다. 하반기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 등으로 전력 도매가가 계속 올라가면 한전의 누적적자 해소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시장은 한전의 전력 판매 단가에 영향을 미치는 4분기 전기요금 결정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앞서 정부는 국민의 부담을 고려해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한 바 있다.
세종=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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