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헌 결승 사구' 키움, 롯데에 3일 연속 역전승…스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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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1점차 신승을 거두고 안방서 열린 3연전을 쓸어 담았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전에서 7-6으로 이겼다.
사흘 연속 역전승으로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한 키움은 46승3무64패로 꼴찌 탈출을 향한 희망을 키웠다.
키움은 밀어내기로 다시 7-6의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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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원진 불안에 또 석패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1점차 신승을 거두고 안방서 열린 3연전을 쓸어 담았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전에서 7-6으로 이겼다.
사흘 연속 역전승으로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한 키움은 46승3무64패로 꼴찌 탈출을 향한 희망을 키웠다.
반면 롯데는 5위에 복귀 직후 키움에 3연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시즌 전적은 50승54패로 7위.
키움은 이날 임병욱이 2타수 2안타(1홈런) 3득점 2타점 2볼넷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카일 도슨도 4타수 2안타 1타점, 김준환도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몫을 했고, 교체 투입된 포수 김동헌은 몸에 맞는 공으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최근 감각이 좋은 이정훈(5타수 3안타 2타점), 정보근(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에 이날 1군 데뷔전을 치른 배영빈도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합쳐서 1안타에 그친 데다 불펜진이 불안감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키움은 이날 루키 오상원이 데뷔 첫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부진했다. 오상원은 1회 1점, 2회 2점을 내주며 2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강판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하영민, 박승주가 6회까지 추가 1실점으로 잘 막은 가운데, 그 사이 타자들이 힘을 냈다.
키움은 3회말 무사 1,3루에서 김준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 했고, 4회말 2사 2루에서는 임병욱의 2점홈런(시즌 5호)으로 3-4, 1점차까지 추격했다.
7회말엔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김태진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고 임병욱이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김동헌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키움은 김준완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선 김혜성의 1타점 2루타, 도슨의 추가 적시타로 6-4로 달아났다.
그러나 롯데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키움 불펜이 흔들리며 동점을 내줬다.
8회초 등판한 좌완 김재웅은 난조를 보이며 정보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구원 등판한 이명종은 아웃카운트 세 개를 처리했지만 무사 1,3루에서 전준우에게 내야 땅볼을 내줘 6-6 동점을 허용했다.
키움은 8회말 다시 달아났다. 대타 이용규가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고, 김태진의 안타, 임병욱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그러자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는데, 김원중의 2구째 공이 김동헌의 손등을 강타하며 몸 맞는 공이 됐다. 키움은 밀어내기로 다시 7-6의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계속된 찬스에선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9회초 롯데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았다.
8회 등판해 1이닝을 막은 이명종은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고, 9회 등판한 마무리 임창민은 21세이브(1승2패)를 수확했다.
결승점을 허용한 롯데 우완 불펜 구승민은 시즌 5패(2승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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