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4→6-4→6-6→7-6…‘김동헌 8회 결승 밀어내기+임창민 3연투 SV’ 키움, 후반기 첫 스윕! 롯데 충격 스윕패 [MK고척]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8.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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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후반기 첫 스윕에 성공했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4차전서 7-6으로 승리하며 3연승과 함께 후반기 첫 스윕에 성공했다. 6월 20일~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9일 만의 스윕이다.

키움은 이날 신인 오상원이 선발로 나섰다. 아리엘 후라도가 나서야 차례지만, 휴식 차원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오상원이 1.2이닝 3실점을 기록한 후 하영민이 2.1이닝 1실점으로 버텼다. 이후 박승주 2이닝 무실점, 문성현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재웅이 0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으나 이명종이 버텼다. 9회 올라온 임창민은 3연투 투혼을 보여주며 시즌 21세이브를 챙겼다.

김동헌이 결승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임병욱이 이날 100% 출루를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타선에서는 임병욱이 4회 시원한 투런홈런을 쳤다. 2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로니 도슨 2안타 1타점, 김준완도 1안타 2타점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동헌은 결승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선발 박세웅이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박승욱의 치명적 실책 두 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며 웃지 못했다. 또한 8회 잘 따라 붙고도 경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정보근의 3안타 1타점 1득점, 이정훈의 3안타 2타점, 이날 프로 데뷔전에서 3안타 1득점을 기록한 배영빈의 활약 모두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키움은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중견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이주형(지명타자)-전병우(1루수)-임병욱(우익수)-김시앙(포수) 순으로 나섰다.

롯데는 안권수(좌익수)-김민석(중견수)-이정훈(지명타자)-안치홍(1루수)-윤동희(우익수)-한동희(3루수)-박승욱(2루수)-정보근(포수)-배영빈(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가 1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1회 2사 후 이정훈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안치홍의 1타점 2루타로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오상원의 폭투, 윤동희의 볼넷으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추가점은 뽑지 못했다.

롯데는 2회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승욱 볼넷, 정보근과 배영근이 연속 안타를 쳤다. 안권수와 김민석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박세웅은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 방화와 수비의 아쉬움 속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키움은 3회말 추격 점수를 가져왔다. 임병욱의 볼넷과 상대 포일, 김시앙의 안타에 이어 김준완의 1타점 추격 적시타로 1-3으로 쫓아갔다.

그러다 롯데가 4회 선두타자 배영빈의 2루타, 안권수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민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1로 달아났다. 배영빈의 발이 빛났다.

키움은 4회말 또 추격했다. 선두타자 김휘집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두 명의 타자가 아웃 당했지만 임병욱이 2사 2루서 비거리 115m 추격 투런홈런을 때렸다.

이후 5회와 6회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2회 2아웃부터 불펜 데이를 실시한 키움도 4회 1점을 제외하면 호투를 보여주며 롯데와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키움은 7회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태진이 2루수 박승욱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임병욱의 안타가 나왔다. 김동헌의 희생번트, 김준완의 희생플라이 때 김태진이 홈을 밟았다. 이어 김혜성의 2루타 때 임병욱이 홈을 밟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도슨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스코어는 6-4가 되었다.

이날 나온 박승욱의 실책 두 개가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사진=천정환 기자
롯데는 8회 대타 정훈의 안타, 정보근의 1타점 2루타로 5-6을 만들었다. 이어 배영빈의 안타, 전준우의 땅볼 때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역전까지는 가지 못했다.

키움은 8회 이용규의 볼넷, 김태진의 안타, 또 임병욱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동헌의 몸에 맞는 볼로 7-6이 되었다. 더 이상의 추가 점수는 가져오지 못했다. 9회로 갔다.

마무리 임창민이 3연투에 나섰다. 안치홍을 좌익수 뜬공, 윤동희를 헛스윙 삼진, 이학주를 2루수 뜬공으로 돌리며 경기를 매조 지었다.

임창민은 3연투 세이브에 성공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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