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5 야구대표팀, 스리랑카 4회 콜드게임 승리로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 첫 승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8.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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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하이에서 개막한 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15세 이하)에 참가하고 있는 15세 이하 야구 대표팀(단장 오종혁)이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송용주 감독(세광중)이 이끄는 대표팀은 웨이하이 베이스볼 필드에서 한국시간으로 8월 20일 열린 스리랑카와의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26대 0, 4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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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하이에서 개막한 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15세 이하)에 참가하고 있는 15세 이하 야구 대표팀(단장 오종혁)이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송용주 감독(세광중)이 이끄는 대표팀은 웨이하이 베이스볼 필드에서 한국시간으로 8월 20일 열린 스리랑카와의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26대 0, 4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하였다.

한국 대표팀은 선발투수 박주형(개성중SBC)을 필두로 소재휘(좌익수, 부천중)-김동영(유격수, 세광중)-이현민(중견수, 경상중)-엄준상(3루수, 자양중)-김지우(1루수, 강남중)-설재민(포수, 덕수중)-하현승(DH, 센텀중)-배종윤(우익수, 화순중)-최우준(2루수, 경상중)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하현승이 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선수권 대회 첫 경기 승리 수훈선수로 뽑혔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1회 초 스리랑카의 공격은 선발 박주형이 잠재웠다. 박주형은 투구수 13개로 스리랑카의 1~3번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포문을 열었다.

1번타자 소재휘의 3루수 강습안타로 1회 말 공격을 시작한 대한민국은 김동영과 이현민의 연속 몸맞는 공과 엄준상의 투수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상대투수의 제구난조로 5번타자 김지우 역시 몸맞는 공으로 출루한데 이어 설재민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얻은 대표팀의 타선은 이후 터지기 시작했다.

지명타자 하현승의 이번 대회 대표팀의 첫안타와 이어진 배종윤, 최우준의 연속 2루타로 타자일순한 대표팀은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고 3번 이현민부터 7번 하현승의 3루타까지 연속 5안타를 터뜨리며 1회에만 14점을 신고했다.

2회 말 역시 한국 타선은 엄준상, 김지우, 설재민, 하현승의 연속 2루타 등에 힘입어 9점을 올려 일찌감치 콜드게임 조건(4회 15점, 5회 10점)을 완성한 뒤 3회 말에도 3점을 추가했다.

선발 투수 박주형에 이어 박기원(세광중), 김영준(공주중), 김강민(잠신중), 김동영(세광중)이 이어 던진 한국 마운드는 4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이번 대회는 승패 동률 팀이 세 팀 이상일 경우, TQB(득점수/공격이닝 – 실점수/수비이닝)를 산출해 순위를 결정한다. 많은 득점과 적은 실점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1일 35개 투구 수를 초과하면 1일 의무 휴식일(51개 2일, 66개 3일, 1일 최대 95개)이 주어지는 투구수 규정이 적용된다.

대표팀을 이끄는 송용주 감독은 “중국에 도착해 선수들이 한국과 다른 경기장 환경과 음식 등에 적응하는 것에 낯설어 걱정됐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감각을 찾아가는 것을 느꼈다. 코치들과 세운 계획에 준하는 경기를 했기에 내일 타이완전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는 첫 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3시, 필리핀을 제압한 타이완과 슈퍼라운드 순위 결정에 분수령이 될 예선 2차전을 치른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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