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5 야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첫 경기서 스리랑카에 26-0 대승

하현승 3안타·엄준상 5타점 맹위…4회 콜드게임 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15세 이하(U-15) 야구 대표팀이 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 첫 경기에서 스리랑카에 대승을 거뒀다.

송용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중국 웨이하이 베이스볼 필드에서 열린 대회 예선 B조 스리랑카전에서 26-0, 4회 콜드게임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력상 한 수 아래의 스리랑카를 맹폭하며 간단하게 승리했다.

1회부터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와 타선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대거 14점을 뽑아낸 한국은 2회 9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콜드게임 요건(4회 15점, 5회 10점)을 갖췄다.

3회 3점을 추가하며 26-0을 만든 한국은 4회까지 경기를 마친 뒤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날 하현승이 3안타, 엄준상이 5타점을 기록하는 등 모든 선수들이 몫을 했다.

마운드도 선발투수 박주형에 이어 박기원, 김영준, 김강민, 김동영이 이어 던지며 4이닝동안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송용주 감독은 "선수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을 힘들어 해 걱정했는데, 오늘 경기로 감각을 찾아가는 것을 느꼈다"면서 "내일 대만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21일 대만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 승패에 따라 예선 1-2위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