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한국서 선수 생활 때 월급 60만원…유도 때문에 일본 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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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일본 귀화 후 한국과 대결에서 우승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추성훈과 김동현이 유도부 후배들을 데리고 부산 단골 양 곱창 가게를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후배가 유도와 격투기 중 어떤 게 더 힘들었냐는 물음에 추성훈은 "유도가 더 힘들었다, 그때는 경험과 요령이 부족했다"라며 "체중 조절도 힘들었는데 운동도 스파르타식으로 시켰다, 안맞아서 태릉 선수촌을 나오게 됐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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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일본 귀화 후 한국과 대결에서 우승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추성훈과 김동현이 유도부 후배들을 데리고 부산 단골 양 곱창 가게를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은 "대한민국 국적으로 올림픽 나가겠다는 꿈이 있어서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왔다, 태극 마크 달고 세계 1등을 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에서 선수 생활 중 어려웠던 생활로 고생했다고 이야기했다. 추성훈은 "월급이 60만원이어서 사고 싶은 것도 못사고 먹고 싶은 것도 못 먹었다"라며 "성적도 잘 안나와서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한 후배가 유도와 격투기 중 어떤 게 더 힘들었냐는 물음에 추성훈은 "유도가 더 힘들었다, 그때는 경험과 요령이 부족했다"라며 "체중 조절도 힘들었는데 운동도 스파르타식으로 시켰다, 안맞아서 태릉 선수촌을 나오게 됐다"라고 답했다.
그는 일본으로 귀화 후 국제 유도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왜 일본으로 귀화했냐는 물음에 "당시에도 엄청난 질문을 받았는데, 유도 때문에 귀화했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일본 훈련 스타일이 나와 맞았다"라며 "일본 훈련 체계가 잘 맞아서 금메달을 많이 땄다"라고 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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