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공포에…캘리포니아 '덜덜'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3. 8. 20. 17:42
84년만에 상륙…비상사태 선포
열대성 폭풍의 피해를 모르고 지내던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 84년 만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멕시코 서남쪽 태평양에서 생성된 허리케인 '힐러리'는 멕시코 서해안을 거쳐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남부에 상륙했다. 힐러리는 처음 생성될 때만 해도 강도가 낮은 열대성 폭풍이었지만 지난 18일 4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됐다. 다만 멕시코에 상륙하면서 힐러리는 1등급으로 크게 약해졌다. 풍속이 시속 96~110마일이면 1등급으로 분류한다.
등급이 낮아졌지만 허리케인은 강풍과 대규모 호우를 동반하기 때문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로스앤젤레스(LA),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당국과 주민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이 지역이 특히 우려하는 것은 허리케인 대비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이 캘리포니아에 상륙하는 것은 약 84년 만에 처음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9일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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