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名家 전기차 앞세워 차원 다른 경험 제공할 것"
"5년뒤 첫 순수전기차 출시"
"미국·아시아에서 신생 자동차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신생 기업들이 슈퍼 스포츠카 구현 기술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전동화 시대를 맞아 신생 기업들이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슈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사진)은 무심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매일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빙켈만 회장은 "슈퍼 스포츠카 시장은 브랜드 역사와 가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구조가 단순해 선두 기업과 후발 기업 간 기술 격차가 작은 편이다. 중국 BYD는 고급 브랜드 '양왕'을 앞세워 전기 슈퍼카 시장 진입을 예고한 상황이다. 빙켈만 회장은 신생 기업들은 람보르기니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람보르기니는 순수 전기 슈퍼카 콘셉트 모델인 '란자도르'를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공개했다. '투수'를 뜻하는 이름을 가진 이 모델은 2도어 4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2028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초 미만으로 알려졌다.
빙켈만 회장은 "좋은 차량만으로는 성공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우리 기술을 고객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시의적절한 시점에 제공하고 브랜드 헤리티지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게 성공 열쇠"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람보르기니의 10대 시장에 속하는 국가다. 한국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만 람보르기니 차량 182대가 판매돼 지난해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23% 늘었다. 빙켈만 회장은 "한국 시장은 젊은 세대가 새로운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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