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英 신재생에너지펀드 환매중단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2023. 8. 20. 17:36
215억 규모…투자자 소송할 듯
신한은행이 판매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투자 사모펀드 환매가 중단돼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하고 소송 제기를 준비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2018년 신한은행이 판매한 215억원 규모의 '현대드래곤 다이나믹 에너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가 투자자들에게 환매 중단 사실을 통보했다. 본 펀드는 영국 피터버러시에 건설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계약금 대출과 관련한 파생결합증권에 투자하는 펀드였다. 그러나 발전소 건설을 맡은 업체가 경영 악화로 대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자 펀드 평가 금액은 0원으로 떨어졌다.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판매사가 상품 판매 시 보험에 가입돼 원금이 보장된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보험 처리가 되지 않은 만큼 불완전 판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은 "펀드 투자 기초자산 관련 운용사와 적극적인 추심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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