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일 전 금촌의원 원장 별세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3. 8. 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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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금촌에서 약 70년간 의사로 일하고, 경기 북부 지역 라이온스클럽을 별도 지구로 독립시킨 김주일 전 금촌의원 원장(사진)이 지난 16일 파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0일 전했다. 향년 98세.

1925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보통고등학교(경기중), 광주의학전문학교를 거쳐 서울대 의대로 편입해 졸업했다. 서울대병원에서 일하던 중 1951년 9월 국군 1군단 25사단 민간인 구호소에 의사로 배치됐다. 미 해병 1사단이 1954년 민사처 금촌병원(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을 개설했을 때부터 원장을 맡아 1955년 1월 국립 금촌구호병원, 1957년 1월 경기도립 금촌병원으로 이름을 바꿨을 때도 초대 원장을 역임했다. 당시 미 해병 1사단장의 표창을 받았다. 고인은 2003년 경기 북부 지역 라이온스클럽을 '354-H 지구'로 분구시켜 초대 총재를 맡았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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