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암, 조기 발견하려면 40대 넘으면 복부 초음파검사 받아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콩팥암 1기 환자의 생존율은 100%이며, 3기라도 90% 이상이다(분당서울대병원). 하지만 늦게 발견되면 평생 투석해야 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한다.
따라서 40대부터 2년에 한 번 복부 초음파검사를 받는 게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콩팥암 환자 중 30% 정도가 40대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40대부터 복부 초음파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게 좋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콩팥암 1기 환자의 생존율은 100%이며, 3기라도 90% 이상이다(분당서울대병원). 하지만 늦게 발견되면 평생 투석해야 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한다. 따라서 40대부터 2년에 한 번 복부 초음파검사를 받는 게 매우 중요하다.
-콩팥암 원인과 증상은.
“콩팥암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비만·고혈압·만성콩팥병 등이다. 하지만 유전자 돌연변이 같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아 담배나 고칼로리 음식을 잘 먹지 않더라도 주의해야 한다.
콩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혈뇨, 옆구리 통증이나 만져지는 혹 등이지만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병이 이미 매우 진행된 상태이다. 콩팥암을 조기 발견(1~2기)하면 5년 생존율이 97% 이상으로 매우 높지만, 3기부터는 재발률이 30%나 되며 4기는 치료가 매우 복잡하다. 따라서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건강검진은 몇 살부터 해야 하나.
“위암 검진은 40세부터, 대장암 검진은 50세부터 등 다른 장기는 권고안이 있는 반면, 콩팥암은 나이와 암 발병과의 상관관계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 기준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콩팥암 환자 중 30% 정도가 40대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40대부터 복부 초음파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게 좋다. 특히 콩팥암 가족력이 있다면 좀 더 일찍 받는 게 좋다. 주기는 2년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하다.”
-콩팥암 진단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의학기술 발달로 조기 발견하면 생존 확률이 매우 높다. 1~2기 국소 콩팥암은 대부분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최근에는 로봇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소한 절개하기에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수술 후 5년까지는 매년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로 재발 여부를 알아보고 그 이후에는 2년에 한 번 건강검진으로 재발 여부를 확인한다.
최근 효과 좋은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콩팥암 치료에 적용되면서 환자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다. 그러나 3기 이상이거나 다른 곳으로 전이됐다면 치료법이 매우 복잡해진다. 따라서 2년마다 복부 초음파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묘비인지 광고판인지... 애국지사 최재형 선생 후손들의 한숨 [문지방]
- 정혁 "25살까지 화장실 없는 집에 살아...왕따도 당했다"
- "학교 방학 중 출근하다가"… '신림동 성폭행' 피해자 사망에 애도 물결
- "여름휴가가 사라졌다"...폭염·고물가에 '늦캉스' 붐
- ‘가짜 예언’ 교주에 등 돌렸다가... ‘종말의 날’ 살해된 신도 900여명
- ‘외계+인’ ‘유령’에 ‘더 문’까지 폭망… ‘영화 명가’ CJ에 무슨 일이?
- "한화 승리 베팅했다가 패하자 열 받아서"… 야구장 '살인 예고' 글 올린 20대 체포
- 사망한 남편 몸에서 발견된 펜타닐, 동화책을 쓴 아내가 범인?
- 효자효녀도, 태아 품은 엄마도 내 집 마련... 청약 특공 도전!
- 한밤중 대구 아파트 단지 멧돼지 출몰… 엽사·경찰이 사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