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호텔·리조트 로비에 '움직이는 미술관' 조성

(속초=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속초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지역 내 호텔과 리조트에 움직이는 미술관을 조성한다.

속초시청 [속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 4월 롯데리조트 속초와 마레몬스호텔, 켄싱턴호텔 설악, 한화리조트 설악과 업무협약을 했다.

또 5월에는 속초 예총 및 민예총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와도 협약했다.

협약에 따라 각 호텔과 리조트 로비에 약 4m 크기의 전시구조물을 설치해 지역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참여작가의 작품은 5주 단위로 장소를 순회하며 내년 1월 초까지 전시하며 이후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재단은 사업을 통해 속초 여행자에게 지역 작가들을 소개하는 한편 전시 작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해 소규모 아트마켓을 표방한 '문화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병선(속초시장) 재단 이사장은 20일 "움직이는 미술관은 지역 예술인을 소개하고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예술과 관광을 연계해 창의적인 경제 활동이 더 활발히 이뤄지도록 예술인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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