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숙원사업 도시철도 건설, 이번 주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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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가 없는 유일한 광역시인 울산에 수소트램 방식의 도시철도가 건설될지가 다음주 결정된다.
울산시는 시민 71.5%가 바라는 트램 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3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울산 수소트램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 여부를 최종 심의할 계획이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은 지난 2021년 2월 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해 2년 반 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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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역~신복로터리 10.99㎞···2026년 착공 목표
도시철도가 없는 유일한 광역시인 울산에 수소트램 방식의 도시철도가 건설될지가 다음주 결정된다. 울산시는 시민 71.5%가 바라는 트램 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3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울산 수소트램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 여부를 최종 심의할 계획이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은 지난 2021년 2월 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해 2년 반 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경제성으로 인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앞서 2020년 부산시가 추진한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은 비용 대비 편익(B/C)이 0.85로 나와 예비타당성 조사에 떨어진 사례가 있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는 이보다 낮은 경제성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14일 광역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사업의 정책성 분석 내용을 발표하고 평가위원의 질의에 답변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2019년 실시한 울산 교통 개선 방향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트램 등 도시철도를 도입해 달라는 요구가 45.1%로 가장 많았고, 최근 5년간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트램 도입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도시철도 건설이 울산 시민의 염원임을 강조했다. 2029년이 되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도 트램 도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점을 울산시는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2020년 기준 울산의 대중교통 수송분담율은 11.6%로 광역단체 중 최하위다. 시내버스 일평균 이용 승객은 2019년 27만 명에서 2023년 21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교통혼잡비용의 연평균 증가율도 10.5%로 전국 최고다. 버스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총 사업비 3297억 원이 투입되며 남구 태화강역~신복로터리 구간에 총 연장 10.99㎞ 규모로 오는 2026년 착공 예정이다. 울산은 정부 공모 사업으로 수소전기트램을 제작해 2500㎞ 구간을 주행하는 실증 사업을 9월부터 시행한다. ‘수소도시’를 표방한 울산에는 2700여대의 수소승용차, 12대의 수소버스, 2대의 수소화물차가 운행 중에 있으며 수소 배관이 도심까지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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