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뱃길 유람선·자라섬 캠핌장···‘천만 관광도시’ 속도 내는 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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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한 중첩 규제로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가평군이 북한강 수변을 활용한 관광도시로 발돋움한다.
군은 각종 규제로 잘 보존된 천혜의 자연 환경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굴뚝 없는 관광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출구전략으로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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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페스티벌 열리는 자라섬, 캠핑장·꽃 축제로 활성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한 중첩 규제로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가평군이 북한강 수변을 활용한 관광도시로 발돋움한다. 군은 각종 규제로 잘 보존된 천혜의 자연 환경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굴뚝 없는 관광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출구전략으로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18일 군에 따르면 자라섬과 남이섬, 쁘띠프랑스 등 북한강 일대 흩어진 주요 관광지 40km 구간을 뱃길로 연결하는 ‘천년뱃길’에 전기 유람선 3대가 올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다목적 선착장 6곳을 모두 조성해 사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천년뱃길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7만 명의 이용객 수요가 확보되고 93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년뱃길과 연계해 한해 40만 명이 찾는 자라섬에 수도권 최대 규모인 6000여 개의 야영 사이트를 조성하는 캠핑장 조성도 검토 중이다. 재즈페스티벌로 잘 알려진 자라섬에서 올해 열린 봄꽃 축제에는 지난해 보다 두 배 많은 12만 명이 찾는 등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아침고요수목원과 환경성 질환센터 숲을 연계한 웰니스 관광상품을 비롯해 호명산 카페거리 육성사업 등 ‘언제나 봄, 청춘 청평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4월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연방국과 중국 인민 지원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가평계곡을 활용한 안보·보훈 상품도 개발한다. 미국과 영연방국의 한국전쟁 참전비, 전투 현장을 아우르는 ‘미영 연방 관광안보공원’을 북면 일대에 조성해 해외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2018년 이후 지속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생활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고무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관광산업 개발은 중첩 규제라는 절망 속에서 가평군만이 가능한 합리적인 미래 전략으로 1000만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수상관광 1번지로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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