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쓴 항공사 마일리지만 3조4천억원...4년 새 17.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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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가 3조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대한항공 2조4천637억원, 아시아나항공은 9천429억원이다.
이연수익 금액만큼 마일리지가 쌓여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연수익의 증가는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 정책 때문이라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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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올해 상반기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가 3조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대한항공 2조4천637억원, 아시아나항공은 9천429억원이다. 두 회사의 이연수익 총합은 3조4천66억원이다.
이연수익은 아직 수익으로 실현되지 않은 몫을 뜻한다. 재무제표상으로는 부채로 잡힌다. 이연수익 금액만큼 마일리지가 쌓여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연수익은 코로나 전후로 크게 늘었다. 두 회사의 이연수익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기준 2조9천8억원으로 4년 새 17.4% 늘었다.
이연수익의 증가는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 정책 때문이라는 관측이 많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하늘길이 막히자 2020년에서 2023년 소멸 예정이던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최대 3년까지 늘렸다.
문제는 이연수익의 증가로 두 항공사의 부채 부담이 커졌다는 점이다. 마일리지 사용을 독려하는 서비스를 도입·확대한 것도 이런 이유로 해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환급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좌석을 늘리고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권 운임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캐시 앤 마일즈'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소진의 일상화라는 가치 아래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를 모색하는 중"이라며 "산업 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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