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천재 소녀
2023. 8. 20. 17:18
본선 8강 ○ 최정 9단 ● 신민준 9단 초점4(37~45)
다섯 살 여자아이가 광주광역시에 있는 바둑교실에서 바둑을 배웠다. 김석미 원장은 3개월을 가르친 아이를 보고 '천재가 나타났다'고 확신했다. 신동은 3년이 지난 2005년 유창혁 바둑도장으로 올라왔다.
최정은 여자 연구생에 들어간 지 1년6개월 만에 1위에 올랐다. 2010년 5월 37회 여자입단대회 입단자 결정전 3번기를 2대0으로 뚫고 프로 초단을 따냈다. 여자로는 44번이며 남자까지 치면 243번째이고 13세7개월로 그때는 가장 어린 프로였다.
막내 최정은 2011년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 1국부터 나와 9국까지 연속으로 두었다. 그런데 여자팀이 8대1로 앞섰던 형세는 막판에 뒤집힌다.
흑37로 덮었지만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림1> 흑1에 끊으면 어찌 되나. 8로 지킨 백돌은 잡힐 모양이 아니다. 흑은 백6 한 점을 잡을 수가 없는 데다 백'×'에도 대비해야 하니 골머리가 아프다. <그림2> 흑1, 3이 쓸데없는 수라는 걸 잘 아는 신민준은 흑43과 45로 왼쪽부터 키웠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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