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역대 최대 관람객 들어찬 슈퍼레이스 5라운드에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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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처음으로 열린 '나이트 레이스'에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현은 19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에서 끝까지 따라붙은 베테랑 장현진(서한 GP)에 0.178초 앞서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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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처음으로 열린 '나이트 레이스'에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현은 19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에서 끝까지 따라붙은 베테랑 장현진(서한 GP)에 0.178초 앞서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각각 2위에 그쳤던 김재현은 이날 시즌 첫 우승으로 30점을 보태며, 드라이버 포인트 1위 이찬준(엑스타레이싱·86점)에 8점차로 바짝 다가서게 됐다. 이찬준은 핸디캡 중량 100㎏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날 7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레이스는 아쉬움도 함께 남겼다. 김재현이 마지막 랩을 한바퀴 남은 시점에서 코스를 이탈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경기심사위원회는 검토 끝에 김재현에게 경고 및 벌점 1점을 부과하는데 그치며 결과는 그대로 유지됐다. 만약 김재현에 시간 페널티를 부과했다면 극적으로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던 장현진의 서한 GP는 이에 불복,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에 정식으로 항의를 제기하면서 최종 판단은 다소 미뤄지게 됐다.
한편 여름밤의 특별한 경기인데다, 화려한 라인업의 뮤직 페스티벌에 다양한 즐길거리의 이벤트가 함께 하면서 20일까지 계속된 5라운드는 19일 하루에만 역대 최고인 3만여명의 관중이 들어차는 큰 호응 속에 펼쳐졌다.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는 "그동안 주로 인제에서 펼쳐졌던 나이트 레이스가 수도권인 용인 서킷에서 처음으로 열리면서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흥미로운 경기뿐 아니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이벤트가 가득한 슈퍼레이스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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