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프트뱅크·네이버 합작도 '멀티엔진' 유력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황순민 기자(smhwang@mk.co.kr) 2023. 8. 20. 17:15
◆ 시험대 오른 토종 AI ◆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일본 합작회사인 'Z홀딩스'도 멀티엔진 모델 전략을 추진하고 나섰다. 산하에 있는 일본의 대표 포털 서비스 '야후재팬'과 현지 메신저 1위인 '라인'에 탑재될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24일 공개될 예정인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는 물론이고 오픈AI의 챗GPT까지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Z홀딩스 사정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와의 관계를 고려해 Z홀딩스가 야후재팬이든 라인이든 하이퍼클로바X를 이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맞지만 기본적으로 Z홀딩스 기조가 비용과 성능 등을 고려해 최적의 모델을 선택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Z홀딩스가 앞서 오픈AI와 계약을 맺고 챗GPT를 포함한 이 회사의 모든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하겠다고 방침을 정한 것은 이와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다만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AI 검색 기술이 야후재팬 내 쇼핑 영역 등에 일정 부분 반영돼 있고 향후 검색엔진까지 구글에서 네이버로 교체되는 수순을 밟고 있는 상태여서 하이퍼클로바X의 일본 수출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소프트뱅크·Z홀딩스가 함께 똘똘 뭉쳐 의기투합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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