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희비
안산·부천·시흥·양주·용인... 시설관리공단 분야 ‘가등급’
경기·인천지역 지방공기업이 정부의 경영평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행정안전부가 20일 발표한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인천교통공사는 신기술 도입과 해외사업 참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가등급에 선정됐다. 전국 279개 지방 공기업(광역자치단체 평가 포함)을 대상으로 혁신노력, 재무건전성 등을 토대로 진행된 이번 평가 등급은 ▲가 ▲나 ▲다 ▲라 ▲마 순으로 책정됐다.
이어 나등급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다등급은 경기관광공사,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등이 포함됐다.
반면, 경기교통공사는 지속된 적자와 낮은 영업수지 비율로 라등급을 받았다.
기초자치단체 지방공기업의 경우 구리농수산물공사와 시설관리공단 분야의 안산·부천·시흥·양주·용인이 가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역사회 공헌의 공로를 인정받은 구리농수산물공사와 시민 참여형 경영에서 고평가를 받은 안산도시공사는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이와 함께 나등급에선 시설관리공단 분야에서 성남·가평·연천·구리·의정부·오산, 인천 부평·서구·중구·연수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분야 다등급은 고양·수원, 인천 미추홀·계양구·강화군 등이다. 라등급에는 하남도시공사와 군포도시공사가 선정됐다.
경기·인천지역에서 최하위인 마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은 없다.
행안부는 가등급에 선정된 기관에 대해 직원 연봉 월액의 최대 200%까지 경영평가 평가급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재무관리가 부실한 지방공기업에 대해선 경영진단을 실시하거나 연속해서 라·마등급을 받았음에도 경영이 개선되지 않은 기관과 관련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사장 해임이나 구조조정 등을 권고할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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