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리 “이휘향에 너무 맞아 대사 잊어…내가 때린 상대 배우들에 사과”

정재우 2023. 8. 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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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유혜리가 선배 이휘향에게 많이 맞는 장면을 촬영하다 대사를 잊어버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유혜리는 1992년 드라마 '적색 지대'에서 여자 보스를 맡는 등 강한 역할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유혜리는 "그때 '내가 너무 때리고 다녀서 그렇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저에게 뺨을 여러 대 맞으신 분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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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유혜리가 선배 이휘향에게 많이 맞는 장면을 촬영하다 대사를 잊어버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유혜리는 1992년 드라마 ‘적색 지대’에서 여자 보스를 맡는 등 강한 역할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안문숙이 “맞는 역할이 많았어, 때리는 역할이 많았어?”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유혜리는 “때리는 역이 더 많았다”면서 “손이 엄청 큰데 후배를 때리고 빨간 손자국이 나서 미안한 마음에 밥을 사줬다”고도 했다. 그는 “때리는 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 맞는 역할은 못하겠더라. 맞는 역이면 미리 감독님께 아파 못하겠다고 했다. 겁이 많아 주사도 못 맞는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리얼하게 때렸냐는 박원숙의 물음에 “그러다 한 번 이휘향 언니한테 걸렸다. 서류 가방으로 계속 맞는데 지문에 쓰러질 때까지 때린다고 쓰여있더라”며 “너무 아파서 대사를 다 까먹었다”라고 회상했다.

유혜리는 “그때 ‘내가 너무 때리고 다녀서 그렇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저에게 뺨을 여러 대 맞으신 분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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