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3-0, 작년 서머 데자뷔? 젠지, ‘숙적’ T1에 1·2세트 승리…우승까지 단 한 세트 남았다[SS대전in]

김민규 2023. 8. 20.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또 다시 세트스코어 3-0 우승의 예고편일까.

젠지가 '숙적' T1에 1·2세트를 승리하며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젠지는 20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관에서 열린 T1과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에서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승리했다.

17분경 젠지는 미드에 전령을 풀며 또 다시 교전을 열었고, T1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데 이어 또 다시 문현준을 잡으면서 흐름을 잡아나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젠지 선수단. 사진 | LCK


[스포츠서울 | 대전=김민규기자]또 다시 세트스코어 3-0 우승의 예고편일까. 젠지가 ‘숙적’ T1에 1·2세트를 승리하며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젠지는 지난해 강릉에서 열린 서머 결승전에서 T1을 상대로 ‘제리엔딩’을 시전하며 완승을 거둔바 있다. T1의 입장에선 1년 전 완패의 악몽을 마주하기 일보 직전이다.

젠지는 20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관에서 열린 T1과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에서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승리했다. 이로써 젠지는 서머 우승과 함께 ‘LCK 3연패 대업’에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2세트 시작과 함께 젠지가 선취점을 올렸다. ‘피넛’ 한왕호가 미드 갱을 통해 ‘페이커’ 이상혁의 아리를 잡아냈다. 6분경에는 전령 근처에서 양 팀의 탑, 정글 간 2대 2 전투가 열렸고, 젠지의 ‘도란’ 최현준과 한왕호가 최고의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했다. 곧바로 용 앞 교전에서 킬을 추가하며 킬 스코어를 4대 0으로 앞서나갔다.

T1도 반격에 나섰다. 9분경 용 둥지 근처에서 한왕호와 ‘쵸비’ 정지훈을 연이어 끊으며 추격한 것. 젠지는 전령을 챙겼고 T1은 첫 용을 가져갔다. 12분경 T1이 바텀에서 한타를 열었으나 젠지의 방어에 막히면서 오히려 문현준이 잡히고 말았다.

젠지 ‘피넛’ 한왕호. 사진 | LCK


젠지의 갱을 통한 한타 집중력이 돋보였다. 14분경 젠지는 탑에서 정지훈이 합류하며 ‘제우스’ 최우제를 잡아낸 후 미드에선 바텀 듀오가 합작해 ‘페이커’ 이상혁도 끊었다. 한타에서 앞선 젠지가 골드도 3000 가까이 앞섰다. 그 사이 T1은 두 번째 용 스택을 쌓았다.

17분경 젠지는 미드에 전령을 풀며 또 다시 교전을 열었고, T1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데 이어 또 다시 문현준을 잡으면서 흐름을 잡아나갔다. 힘의 균형이 깨지면서 젠지가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면 T1은 역전을 위한 활로를 뚫어야하는 상황.

21분경 용 앞에서 열린 대규모 교전에서 젠지는 ‘페이즈’ 김수환 제리의 활약에 힘입어 4킬을 쓸어 담으며 대승을 거뒀다. 멈출 줄 모르는 젠지는 바론에 이어 첫 용까지 챙기며 승기를 굳혔다. T1은 이미 기울어진 힘 차이를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초반부터 끌려갔던 T1은 한타 교전에서 연이어 패배하며 무너졌다. 라인 운영은 둘째 치더라도 T1은 교전에서 무기력했다. 26분경 골드 격차는 1만 이상 벌어졌다.

젠지는 서두르지 않았다. 천천히 T1을 본진 안으로 몰아넣으며 압박했고,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8분경 두 번째 용을 먹은 젠지는 미드에서 열린 교전에서 3킬을 올리며 승리했다. 기세를 업은 젠지는 그대로 T1의 본진으로 진격해 들어가 3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챙겼다. 우승까지 단 한 세트 남았다. km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