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우드 해결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맨유 윙어 안토니, 전 여자친구 폭행 폭로! “협박+가정폭력+감금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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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의 문제가 해결되나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안토니도 구설수에 올랐다.
안토니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내용의 폭로가 나왔다.
맨유는 안토니 사건 이전에 그린우드의 사생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리그 정상을 노리는 맨유 입장에서 안토니가 이탈하게 된다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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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메이슨 그린우드의 문제가 해결되나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안토니도 구설수에 올랐다. 안토니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내용의 폭로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안토니의 전 여자친구 가브리엘라 카발린이 가정 폭력 혐의로 안토니를 신고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카발린은 안토니의 폭행을 주장했다. 카발린 측에 따르면 안토니가 위협적인 메시지로 협박을 했고 카발린은 자택에 감금시켰다. 게다가 수차례 폭행을 행사했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브리프'에 따르면 맨유와 대리인들은 해당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맨유는 안토니 사건 이전에 그린우드의 사생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2020년 잉글랜드 대표팀이 지내던 호텔에 여성을 출입시켜 코로나 방역 지침을 어겼다. 이로 인해 대표팀에서 퇴출되기도 했다. 결국 사건이 터졌다. 2022년 1월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강간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맨체스터 경찰과 맨유는 조사에 들어갔다. 맨유는 그린우드에 대해 어떠한 법적 지원도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입장을 밝혔고, 맨유가 그린우드에게 징계를 내리면서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그린우드는 여자친구 폭행 사건으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지난 2월 해당 소송이 기각됐다. 그러나 맨유는 징계를 유지했다. 맨유는 구단 자체적으로 조사에 착수했고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그린우드는 훈련과 경기에 참여할 수 없었다. 때문에 그린우드는 소송이 기각됐음에도 지난 시즌에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면서 최근 그린우드의 복귀 소식이 들려왔다. 맨유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우드에 대한 혐의가 모두 취하된 후 자체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가 어느 정도 진행됐고 마지막 단계를 앞두고 있다.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심의가 이뤄지고 있다. 모든 책임은 최고 경영권자에게 있으며 인내를 갖고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린우드만 해결하면 될 것이라 생각한 맨유에게 또 다른 사건이 터진 것이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토니를 원했다. 맨유는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387억 원)를 사용하면서 안토니를 데려왔다. 인토니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5경기에 나와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적료를 고려했을 때 아쉬운 성적이었다.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암흑기에서 조금은 벗어난 듯했다. 비록 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이전 맨유의 모습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달라졌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2년 차를 맞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라스무스 회이룬,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 등 필요한 자원을 영입했다. 리그 정상을 노리는 맨유 입장에서 안토니가 이탈하게 된다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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