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커스·쿼드에 필적”…외신들, 한미일 정상회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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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3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가운데 외신들도 동북아에서 새로 떠오른 '3국 협의체'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등 미 주요 매체들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한미일 관계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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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한일관계 개선 이끌어”
일본 언론도 尹 주목…“동반자 규정, 건설적 자세”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미일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3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가운데 외신들도 동북아에서 새로 떠오른 ‘3국 협의체’에 주목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주요 외신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용기’를 여러 차례 평가했다”며 “회의 성공에 윤 대통령의 공(credit)이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과 평가를 보도했다”고 전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윤 대통령이 정책을 전환하며 한일관계 개선을 이끌었다”며 “시급한 지역 안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이 오래된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같은 날 “3국 관계가 오커스(AUKUS)와 쿼드(Quad)에 필적할 만큼 커질 수 있다”며 “미국이 오랫동안 지역 안보에 걸림돌로 여겼던 한일 간 반목을 극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오커스는 미국·영국·호주로 구성된 외교안보 3자 협의체며, 쿼드는 미국·인도·일본·호주가 참여하는 4자 안보협의체다.
미 싱크탱크 아틀랜틱카운슬은 한미일 3국 공동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이 3자 안보 협력의 길을 낸 강력한 문건이라며 “3국 정상은 정권 교체와 관계없는 레거시를 만들고자 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등 미 주요 매체들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한미일 관계를 조명했다.
한편 일본 언론도 윤 대통령의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적 결단에 주목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한미일 협력이 전진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을 가치관을 공유하는 동반자로 규정하는 등 윤 대통령의 건설적 자세 덕분”이라고 밝혔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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