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일 회의 결과에 '침묵'...을지훈련 기간 기습도발?
北,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에 이틀째 '침묵'
北, 대응 수위 고심…추가 도발 가능성
[앵커]
한미일 삼국 간 '안보 협력' 강화 계획이 구체화 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북한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21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 기습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세 나라는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을 별도 문건으로 채택했습니다.
군사동맹 수준까진 아니지만, 공동 위협에 함께 대응하겠단 의지를 명확히 한 겁니다.
특히, 북한의 도발 등에 맞서 합동 군사훈련도 정례화하기로 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북한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물론, 대외 선전 매체를 통해서도 관련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미일 '삼각 공조'에 대한 대응 수위를 일단 고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추가 도발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나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해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하는 징후를 포착했습니다.
[유상범 /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지난 16일) : ICBM 발사 지원 차량 활동이 평양 산음동 등에서 포착되었고….]
정상회의 기간엔 별도의 움직임이 없었던 만큼 내일(21일)부터 열흘 동안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남한을 상대로 한 성동격서식 기습도발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해 미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기습을 통해 충격 효과를 좀 더 크게 주면서 한반도 긴장을 북한이 주도해서 끌고 가려는 게 과거의 모습이니까 이번에도 당연히 그렇게 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특히,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취약 시간대, 다양한 종류의 수단을 동원한 연쇄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어서 한미 정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임종문
그래픽: 김진호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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