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와 용맹하게 싸운 22세 좌완, 중지 찰과상 1군 말소…152억 포수 22일 돌아온다 [오!쎈 잠실]

이후광 2023. 8. 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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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KBO 최고 투수 에릭 페디와 용맹하게 싸우다 물집이 생겨 조기 강판된 최승용(22·두산)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좌완투수 최승용을 1군 엔트리에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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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대선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1루에서 두산 최승용이 손가락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3.08.19 /sunday@osen.co.kr
두산 양의지 / OSEN DB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전날 KBO 최고 투수 에릭 페디와 용맹하게 싸우다 물집이 생겨 조기 강판된 최승용(22·두산)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좌완투수 최승용을 1군 엔트리에 제외했다. 

19일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해 페디와 명품 투수전을 펼치던 최승용은 3회 2사 1루서 돌연 김명신과 교체됐다. 사유는 손가락 부상.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히며 더 이상 투구를 이어갈 수 없었다. 두산은 선발 조기 강판에도 김명신, 박치국, 홍건희, 정철원의 짠물투를 앞세워 5연패를 끊어냈다. 

20일 잠실에서 만난 이 감독은 “최승용의 손이 많이 까졌다. 원래 한 번 까진 적이 있는 부위인데 또 이렇게 됐다. 아예 살이 뒤집어졌다”라며 “새 살이 돋을 때까지 투구가 힘들다. 최소 일주일 이상 걸릴 것 같아 1군에서 제외했다”라고 말소 이유를 설명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1루에서 두산 최승용이 손가락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3.08.19 /sunday@osen.co.kr

최승용의 제외로 오는 25일 잠실 SSG전 선발 자리에 구멍이 난 상황. 이 감독은 고심 끝 6월 13일 상무에서 돌아온 우완 김민규를 대체선발로 낙점했다. 김민규는 군 입대 전인 2020년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엄청난 역투를 선보이며 ‘가을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두산은 다음 주 키움과 SSG를 맞아 라울 알칸타라-브랜든 와델-김동주-김민규-곽빈-알칸타라 순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이 감독은 최승용 대신 이영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4일 말소 후 약 2주 만에 복귀다. 퓨처스리그서 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2.25(4이닝 1자책)의 안정감을 뽐내며 다시 사령탑의 부름을 받았다. 

전날 허벅지 통증으로 3회 교체된 정수빈은 다행히 1군 말소를 피했지만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어 선발 제외됐다. 이 감독은 “내일까지 쉬어보고 상태를 봐야 한다. 오늘 대타 정도는 가능하다고 하는데 공에 맞아 멍든 부위가 올라왔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 가급적이면 정수빈이 뛰는 상황이 안 왔으면 좋겠다. 쉬게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에서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이 역투하고 있다. 2023.08.19 /sunday@osen.co.kr

반대로 희소식도 있다. 옆구리 재활 중인 양의지가 이르면 오는 22일 1군 무대로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감독은 “타격 훈련을 했는데 별 이상이 없다. 고척 키움 시리즈 첫날 등록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다만 전제조건은 그 때까지 이상이 없어야 한다. 오늘, 내일, 화요일 상태를 지켜보고 괜찮으면 등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C 태너 털리를 만나는 두산은 박계범(2루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우익수)-양석환(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강승호(1루수)-박준영(3루수)-장승현(포수)-조수행(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10승에 도전하는 토종 에이스 곽빈이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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