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경기서 다 죽일 것"… 칼부림 예고한 20대 남성 검거

유가인 기자 2023. 8. 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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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토토에서 한화이글스 승리에 배팅했다가 결과 예측에 실패하자 칼부림을 예고한 2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협박 혐의로 A 씨는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19일 스포츠 토토 사이트 한화이글스-KT위즈 경기에 배팅했지만, KT위즈가 승리해 홧김에 글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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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글스파크 야구장. 사진=대전일보DB

스포츠 토토에서 한화이글스 승리에 배팅했다가 결과 예측에 실패하자 칼부림을 예고한 2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협박 혐의로 A 씨는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날 오전 1시 57분쯤 한화이글스 유튜브 채널 실시간 댓글 창에 "다음 경기. 칼부림하러 갈게요. 다 죽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경찰은 미국 구글에 국제 공조를 요청하는 등 추적 수사를 펼쳐 이날 오후 12시 58분 경기도 일산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19일 스포츠 토토 사이트 한화이글스-KT위즈 경기에 배팅했지만, KT위즈가 승리해 홧김에 글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한화이글스 선수나 팬들에게 별다른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진술했다.

대전 경찰은 A 씨의 이력과 주변인 조사, 압수한 디지털 기기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신병 처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국가는 물론 구글, 메타, 트위터, 틱톡, 라인 등 국내 사용자가 많은 해외 기업과 협력관계 유지 중"이라며 "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하는 살인 예고 글에 대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엄정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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