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작년 5900억원 생산유발효과…車 9800대 수출 맞먹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 소속인 손흥민 선수가 지난해 한국경제에 약 5900억 원가량의 생산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국가 인지도가 제품 이용으로 전환되는 비율 48.7%를 곱해 손흥민의 소비재 수출 기여도는 약 0.24%포인트로 추산했다.
지난해 한국의 소비재 수출액은 약 860억 달러(111조 원·2022년 평균 환율 적용)로, 손흥민이 기여한 규모는 약 2700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일 발표한 ‘빅리그 스포츠 스타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국가이미지 조사에서 ‘한국’ 하면 연상되는 인물로 3.5%가 ‘손흥민’을 꼽았고, 2015년 영국에 진출한 점을 감안해 연간 인지도 상승률을 0.5%포인트로 봤다. 여기에 국가 인지도가 제품 이용으로 전환되는 비율 48.7%를 곱해 손흥민의 소비재 수출 기여도는 약 0.24%포인트로 추산했다.
지난해 한국의 소비재 수출액은 약 860억 달러(111조 원·2022년 평균 환율 적용)로, 손흥민이 기여한 규모는 약 2700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승용차 약 9800대를 수출한 것과 맞먹는 것이다. 현경연은 이 수출액 증가의 생산유발효과는 약 59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840억 원 수준으로 산출했다.
현재 손흥민 외에도 영국,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빅리그를 포함해 유럽에서 뛰는 한국 축구 선수는 17명이다. 현경연 측은 “스포츠를 포함한 한류 성장이 소비재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 수출 구조의 안정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남창계곡 사고에 “공적 의지 부재, 국민 생명까지 위협”
- LH, 전관업체와의 기존계약도 취소키로…648억 규모
- 박정훈 前 수사단장, 정계 진출설에 “정치 몰라…오로지 군인”
- 신분 세탁해 18년간 한국서 결혼 생활한 중국인 여성, 집행유예
- 한미, 내일부터 연합연습…야외기동훈련 확대
- “물인 줄 알고” 회사서 종이컵에 든 액체 마신 직원, 의식불명
- “증거 더 풀겠다”…김연경과 불화설 나온 이다영, 카톡 공개
- “왜 울고 있지?” 투신 직전 대학생 구한 경찰의 눈썰미
- “사람들 시끄럽다” 흉기 들고 거리 배회한 60대 남성 구속
- 尹 부친상 조문한 노사연 향해…개딸들 “제 정신인가”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