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장서 칼부림" 예고글 올린 20대 붙잡혀

대전CBS 김정남 기자 2023. 8. 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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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예고글을 올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미국 구글사에 국제공조를 요청하는 등 추적 수사를 통해 피의자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이날 오후 12시 58분쯤 경기도 일산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전날 열린 한화이글스와 KT위즈 경기에 대한 경기 결과 예측에서 한화이글스 승리에 배팅했으나 KT위즈가 승리하자 홧김에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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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예측 배팅 실패하자 홧김에 작성"
대전경찰청. 대전경찰청 제공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예고글을 올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57분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유튜브 채널 실시간 댓글 창에 '다음 경기, 칼부림하러 갈게요. 다 죽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미국 구글사에 국제공조를 요청하는 등 추적 수사를 통해 피의자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이날 오후 12시 58분쯤 경기도 일산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경기에 경력 배치도 계획됐지만 다행히 경기 전 A씨가 붙잡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전날 열린 한화이글스와 KT위즈 경기에 대한 경기 결과 예측에서 한화이글스 승리에 배팅했으나 KT위즈가 승리하자 홧김에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이글스 선수나 팬들에 별다른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와 주변인 조사, 압수한 디지털기기의 포렌식 분석 등을 거쳐 신병처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하는 살인 예고글에 대해서는 모든 수사력을 집중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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