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스키 밀입국' 중국인, 인천 앞바다서 검거‥14시간동안 서해 300km 건너

밀입국 시도에 사용된 제트스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제트스키를 탄 중국인이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하려다 해양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군은 지난 16일 오후, 제트스키를 타고 우리나라 해역에 접근해오던 중국 국적 남성을 처음 탐지했고, 밤 9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인근에서 남성이 갑자기 멈춘 것을 파악해 해경에게 알렸습니다.

그전까지 해경은 남성이 인천 앞바다까지 들어온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10시 반쯤 돼서야 갯벌에 좌초된 남성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전에 한국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남성은 중국 산둥반도에서부터 서해까지 300km가 넘는 거리를 기름을 보충하면서 제트스키를 타고 넘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군은 중국 국적의 남성에 대해 대공혐의점은 없다고 밝혔으며, 해경은 남성을 상대로 밀입국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밀입국 시도에 사용된 제트스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6165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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