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첫 우승' 마이애미 감독 "메시? 말이 더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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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이 구단 역사상 첫 우승컵을 안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향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수식어 외에 다른 말은 필요치 않다"고 극찬했다.
리그스컵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르티노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메시를 논할 때면,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수식어를 붙인다"며 "이보다 더한 말은 필요 없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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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이 구단 역사상 첫 우승컵을 안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향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수식어 외에 다른 말은 필요치 않다"고 극찬했다.
마이애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내슈빌SC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0-9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메시는 전반 23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승부차기에서는 팀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서서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스컵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르티노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메시를 논할 때면,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수식어를 붙인다"며 "이보다 더한 말은 필요 없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메시가 마이애미 팬들에게 말한 것을 믿고 있었고, 그는 (커리어를) 완성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오늘 결국 우승을 해냈다"고 덧붙였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 풀백 조르디 알바 역시 언급한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 부스케츠, 알바 등은 이미 족적을 남긴 선수들"이라며 "내 역할은 기존 전력에 이들을 더할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2013-2014시즌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메시를 지도했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감독으로 메시와 호흡을 맞췄다.
리그스컵 베스트 플레이어 상을 받은 메시는 대회 7경기에서 10골을 뽑아내 득점왕까지 차지했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자신의 44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이애미는 MLS 정규리그에서 5승 3무 14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리그스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메시 파워'를 자랑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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