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홀로 두 자릿 수 언더파~'..한진선, 대회 2연패로 '하이원 여왕' 등극

김인오 2023. 8. 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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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이 두 번의 샷 이글과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뽐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한진선은 20일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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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이 20일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정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한진선이 두 번의 샷 이글과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뽐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한진선은 20일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한진선은 공동 2위 이가영, 이소미, 마다솜, 임진희(이상 합계 8언더파 280타)를 6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6년 KLPGA에 입회한 한진선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규 투어 통산 131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당시 2위에 2타 앞선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우승으로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스코어를 적어낸 유일한 선수라는 기록도 남겼다.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획득한 한진선은 시즌 상금을 3억 4980만원으로 늘려 이 부문 14위로 뛰어올랐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연패는 임희정에 이어 한진선이 두 번째다. 또한 이 대회 두 번 우승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임희정, 한진선에 앞서 2승을 거둔 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유소연(2009년, 2015년)이다. 

추천 선수로 모처럼 국내 나들이에 나선 유소연은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39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샷 이글 2개가 결정적이었다. 선두 이제영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나선 한진선은 5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6번홀 버디로 역전 발판을 마련한 한진선은 7번홀(파4)에서 161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로 집어 넣어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10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인 한진선은 11번홀(파5)에서 100야드 남긴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인해 2위권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16번홀에서는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를 잡아냈다. 

KLPGA 투어에서 샷 이글 2개로 우승한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3년 한화금융 클래식 때 김세영, 2017년 초정 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때 최혜진이 샷 이글 2방으로 우승했다. 

올 시즌 2승 고지에 먼저 안착한 박민지는 3타를 줄여 공동 5위(7언더파 281타)에 자리했다. 선두였던 이제영은 4타를 잃고 공동 12위(5언더파 283타)로 밀렸다. 

한편, KLPGA 투어는 24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으로 이어진다.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인 17억원이 걸린 '빅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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